개리 오닐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토미 도일과의 영구 계약,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개리 오닐 감독은 몰리뉴에서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낸 도일을 영구적으로 영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으며, 도일이 미드필더로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그는 페드루 네투 및 다른 선수들의 부상과 관련하여, 에티하드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의 복귀를 알렸다. 울버햄튼은 지난 9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꺾은 바 있다. 오닐 감독은 이번 주 토요일 저녁 훨씬 더 힘든 경기를 예상하지만 울브스 선수들이 잘 해낼 것이라고 기대한다.
도일과 영구 계약 체결에 대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잘 마무리가 되어 기쁘다. 도일은 이번 시즌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프리시즌을 거치지 않았고 합류 당시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인내심이 필요했다. 특히 주앙과 마리오가 초반에 너무 잘해줬다. 도일이 기다려야 했지만, 우리 모두 그가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며 도일을 영입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우리 클럽에 정말 잘된 일이다. 도일은 아직 젊고 매일 훈련하는 방식과 열정이 뛰어나서 우리 팀 문화에 잘 맞을 것으로 본다. 팀의 문화에도 좋은 방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도일의 분명한 강점은 공을 다루는 기술이다. 그는 항상 다양한 패스를 통해 공으로 가치를 만들어낸다. 이런 그의 강점을 우리가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라운드를 커버하고 몸싸움에서 이기는 데 있어 특정 순간에는 마리오, 주앙, 부바카르처럼 신체적으로 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볼을 다루는 미드필더의 역할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도일의 장점을 살려 공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이며 우리가 그를 영입한 이유 중 하나다. 그 자신도 본인의 강점을 잘 알고 있고, 우리는 이걸 최고의 강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맨시티전을 앞두고 복귀한 선수들을 환영하며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훈련에 복귀했고, 페드루 네투와 산티도 훈련에 완전히 복귀했다. 엔소는 다음 주 복귀 예정이고, 노아도 훈련에 복귀했지만 아직 훈련할 것들이 많이 남았다. 도슨 외에는 이제 거의 다 돌아온 셈이다.”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 선수들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다. 체력적으로 많이 호전되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 하길 바란다. 마테우스 쿠냐의 종아리 상태는 매주 나아지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 90분을 뛰었다. 내일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좋은 팀의 컨디션이 필요하다.”
역전승으로 큰 승리를 거두며
“세부적인 게임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것은 아마 이번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선수들의 믿음으로 우리가 열심히 훈련했던 것들이 선수들이 경기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환상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로 인해 팀 문화를 바꾸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가 아니더라도 초반에 우리가 원하는 방향과 선수들에게 말했던 대로 경기가 진행된 경기가 적어도 한 번은 필요했다.”
“어떤 클럽에서든 첫 승을 거둔 순간은 항상 기억에 남는데, 맨체스터 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이길 기회는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엄청난 순간이었지만 내일 경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맨시티는 작년의 패배를 바로잡고 4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팀과 맞붙는 만큼 우리에게 큰 시험 될 것으로 생각된다. 나도 우리 선수들도 모두 정말 기대된다. 우리의 위치가 어디인지 알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고 우리 선수들이 잘 해주길 바란다.”
토요일 또 하나의 도전
“아스널이 얼마나 훌륭한 팀인지 모두가 안다. 에티하드에서 경기는 우승이 걸려있기 때문에 실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아스널은 승점 12점이 필요하다고 예상할 것이고,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최근 아스널 경기와 비슷하게 우리는 최대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날 저녁 우리는 스스로에게 기회를 줬고, 내일도 같은 방식으로 최대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
“물론 맨체스터 시티는 우승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대한 의욕이 엄청나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승점 3점이나 승점 1점이 엄청난 의미가 있다. 최대한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승부차기에서 졌지만 내 생각에는 유럽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어려운 상대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