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리포트 | 울버햄튼 0-2 아스널

울버햄튼 0 아스널 2 (트로사드 45, 오데가드 90+5)

개리 오닐 감독의 부상으로 빠진 울버햄튼은 노력과 헌신으로 가득 찬 경기에도 불구하고 몰리뉴 경기장의 조명 아래서 오승 후보 아스널에 패배했다.

 

레안드로 트로사드는 전반전 막판 호세 사의 필사적인 다이빙을 뚫고 공을 가로질러 상단 구석을 파고들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은 90분 내내 분주하게 움직였고, 주앙 고메스는 전반전 다비드 라야에게 막혔지만 오닐 감독의 팀 중에서는 가장 골에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결국 승점을 따낸 것은 연장 시간에서의 원정팀이었다. 마틴 오데가르드의 첫 크로스가 울버햄튼 수비진에 의해 차단되었지만 느슨한 공을 잡은 오데가르드가 사와 가까운 포스트 사이로 슛을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즌이 6경기 남은 상황에서 피로와 부상으로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오닐 감독의 팀은 어려움에 빠진 듯 보였지만, 아직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스스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첫번째 기회는 원정팀에게 돌아갔지만 카이 하베르츠의 회심의 발리슛이 호세 사의 선방에 막혔고, 아스널 쪽에서 야쿠프 키이보가 크로스를 올린 후 부카요 사카의 헤딩슛도 백포스트에 맞고 골키퍼에 의해 막혔다.

 

당연히 아스널은 전반 15분 동안 더 나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박스 가장자리에서 데클란 라이스의 슈팅을 막기 위해 낮게 내려온 사에겐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못했다.

 

확실한 찬스가 없자 울버햄튼은 토미 도일을 중심으로 공을 잡기 시작했고, 데뷔전을 치른 타와다 치레와와 황희찬이 패스를 주고받다가 전자의 슈팅이 라야의 손에 맞고 굴절되었다.

 

이 시도는 아스널의 골키퍼에게 간단히 막혔지만, 그 다음에는 최선을 다해야 했다. 고메스는 오른쪽에서 키이보의 공을 훌륭하게 따돌리고 골문으로 돌진했고, 황희찬의 지원만 받은 상태에서 브라질 선수의 슈팅은 라야로 인해 골대 상단을 향했다.

 

다음으로 휴고 부에노가 기회를 노렸지만 윌리엄 살리바에게 공을 내줬고, 울버햄튼 선수는 박스 가장자리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하지만 전반 막판, 아스널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깊은 크로스로 도허티의 골문을 살짝 비껴간 가브리엘 제수스의 크로스가 울버햄튼을 곤경에 빠뜨렸다. 이 공은 사의 다이빙을 피해 골대 안쪽으로 들어간 공을 의도적으로 잘라낸 트로사드에게 떨어졌다.

 

 

하프타임 | 울브스 0-1 아스널

후반전 시작은 아스널이 결정적인 두 번째 골을 노리는 가운데 울버햄튼이 가까스로 버티고 있었다. 사는 하베르츠의 슛이 어깨 너머로 날아와 자신의 손에 바로 들어왔을 때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듯 했고, 벤 화이트의 슛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하지만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아스널은 울버햄튼을 다시 경기로 불러들였고, 홈팀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생기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벤치에서 마리오 레미나가 투입되어 라야가 왼발로 슈팅을 날렸고, 부바카르 트라오레가 먼 거리에서 클리어링한 코너킥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아스널에서는 화이트의 슈팅이 사의 선방에 막혔지만 나중에 깃발이 올라갔다. 울버햄튼은 도일과 교체 투입된 라얀 아이트누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여러 차례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지만 결정적인 볼을 놓치고 말았다.

 

경기가 막바지에 이르자 사카는 울버햄튼 박스 안에서 발끝으로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하지만 울버햄튼이 경기 막판 역습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하베르츠가 오데가르드를 발견했고, 그의 크로스가 차단된 후 노르웨이 선수가 사와 가까운 포스트 사이에서 공을 밀어 넣으면서 아스널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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