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리포트 | 울버햄튼 1-3 크라스탈 팰리스

울브스 1 (쿠냐 66) 크리스탈 팰리스 3 (올리세 26, 마테 28, 에제 73)

울버햄튼은 11일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1-3으로 패했다. 후반전에서 쿠냐의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울버햄튼은 크리스탈 팰리스 상대로 전반전에서 울버햄튼은 전반 26븐 마이클 올리세, 전반 28분 장 필립 마테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전에서 마테우스 쿠냐와 황희찬이 기량을 뽐내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황희찬이 컷백 패스를 내줬고, 쿠냐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팰리스 에베리치 에제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리드를 지켜나갔다.

이번 경기는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팰리스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원정 경기였다. 두 클럽 모두 리그 중위권에 안정된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압박이 비교적 적었지만, 에베레치 에제에게 슛팅을 허용하는 서투른 플레이는 개리 오닐 감독이 흡족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결국은 주앙 고메스가 공을 빼앗기면서 그 공이 올리세에게 연결되어 감아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팰리스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눈 깜짝할 사이, 팰리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에서 치고 들어가 클라인에게 패스를 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클라인의 슈팅이 골대에 맞았고 흘러나온 공을 마테타가 밀어 넣으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울브스는 전반전이 끝나갈때나 되어서 첫 슈팅을 할 수 있었다. 라얀 아이트누리의 크로스를 맷 도허티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전반전은 팰리스가 2-0 앞서면서 마무리되었다.  

하프타임 | 울브스 0-2 크리스탈 팰리스

오닐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벨레가르드를 교체 투입시키며 공격 의지를 보였다. 후반 초반, 쿠냐의 슈팅은 헨더슨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수비에선 안데르센의 헤더를 킬먼이 잘 클리어해냈다. 

양팀 모두에게 다음 득점이 상당히 중요했는데, 울브스가 그 기회를 살렸다. 세메두가 쿠냐에게 패스, 쿠냐는 이를 황희찬에게 그대로 연결했고 황희찬의 패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되어 향한 볼을 쿠냐가 골문 상단으로 꽂았다.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지만, VAR 체크 이후 골로 정정되어 울브스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울브스는 곧이어 동점골 기회도 맞이했다.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쿠냐가 황희찬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완벽한 득점 찬스가 될 수 있었으나 클라인의 수비로 인해 황희찬의 슈팅은 크게 빗나갔고 울브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울브스의 좋은 기세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토티 고메스가 수비로 복귀하지 못한 사이, 올리세가 찌른 스루패스는 수비수 킬먼을 통과하였고 에제는 침착하게 벤틀리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대에 볼을 밀어넣으며 스코어를 두골차로 벌렸다. 

울브스는 경기 만회를 위해 계속 싸웠다. 마리오 르미나의 아크로바틱한 발리슈팅은 헨더슨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고메스 역시 득점 찬스를 스스로 만들어냈으나 슈팅이 골대 옆그물로 향하고 말았다. 

울브스는 더 거세게 밀어붙였고, 나우이루 아하마다가 쿠냐에게 파울을 범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 페널티킥까지 선언되었으나 VAR 체크를 통해 페널티 박스 부근 프리킥으로 정정되었다.

엔소 곤잘레즈가 뒤늦게 투입되며 데뷔 무대를 가졌지만, 울브스는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고 팰리스가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종료 | 울브스 1 - 3 크리스탈 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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