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2 (황희찬 39, 고메스 50) 루턴 1 (모리스 80)
황희찬과 토티 고메스가 전반전과 후반전에 각각 득점을 하면서 울버햄튼은 시즌 끝에서 두 번째 홈경기에서 루턴 타운을 상대로 4월의 첫 승을 할 수 있었다.
홈구장에서 연이은 패배 이후 3연패를 만들지 않기 위해 울버햄튼은 노력했고 루턴 타운 전에서는 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황희찬이 첫 골을 넣었는데,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로 골지역 왼쪽까지 돌파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시작 5분 뒤에 울버햄튼은 두번째 골을 기록했는데 마리오 레미나의 크로스를 수비수 토티 고메스가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루턴 타운은 마지막까지 사투했지만 두 골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전 경기의 실망스러운 결과를 잊고 한 주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자 했던 울버햄튼은 생존을 위해 싸우는 루턴 터운과 만났다. 골키퍼로는 주제 사가 선발되었고 로스 바클리의 슛팅을 막아내면서 결정적 세이브를 했다. 상대편 골키퍼 토마스 카민스키 역시 황희찬이 수비 뒷공간으로 돌파해 슛을 때렸지만 막아내면서 선방했다.
경기 초반에 기회가 많이 찾아오지 않았지만, 전반이 끝나갈 무렵 울버햄튼이 득점을 했다. 주제 사가 쿠냐에게 공을 빠르게 돌렸고, 쿠냐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돌파해 파포스트로 슈팅을 날려 득점을 터트렸다. 수요일 경기와 달리 비디오 판독은 없었고 울버햄튼이 한 골 앞선 상태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프타임 | 울버햄튼 1-0 루턴 타운
울버햄튼은 전반전의 기세를 후반전에도 이어갔고, 후반 초반 황희찬의 얼리 크로스는 토티에게 향했으나 전달되지 못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코너킥 장면에서 짧은 패스로 전달된 볼을 르미나가 크로스로 연결, 토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카민스키 골키퍼를 뚫어냈다.
울브스는 분위기를 타며 지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갔고, 부바카르 트라오레의 날카로운 슈팅은 수비에 가로막혔다. 이후 넬슨 세메두는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카민스키 골키퍼에게 향하며 선방에 가로막혔다.
루턴 타운도 반격에 나섰다. 코너킥에서 다우티의 킥이 다시 그에게 돌아왔고, 재차 시도한 크로스가 모리스에게 연결, 강력한 슈팅으로 조제 사 골키퍼를 뚫어내며 2-1을 만들었다. 이후 또다른 코너킥에서 우드로우의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루턴 타운은 마지막까지 동점 골을 노렸다. 루크 베리가 마지막까지 슈팅을 주제 사에게 날려보았지만, 몇 초 후 경기가 종료되었고 울버햄튼이 승기를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