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1-0 셰필드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사라비아 30’
울버햄튼이 셰필드 유나이티드 상대로 1-0 신승을 거두면서 홈 연패 행진을 끊어냈다. 전반 중반, 파블로 사라비아의 득점을 잘 지켜낸 울버햄튼은 토트넘전에서 이어 한 골 차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도입했다.
득점은 라얀 아이트누리의 크로스에서 시작됐다. 사라비아가 아이트누리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고, 울버햄튼의 순위는 3계단 상승해 8위가 됐다.
울버햄튼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몰리뉴를 지배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골문 앞에서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득점이 따르지 않았다. 사라비아의 프리킥이 주앙 고메스의 머리를 정확히 향했지만 고메스의 헤더는 수비에 막혔다.
반면에 셰필드의 공격수, 라이언 브루스터가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는데 첫 번째 슈팅은 크레이그 도슨 맞고 튕겨져 나왔다. 세컨드 볼이 브루스터에게 연결되면서 재차 슈팅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브루스터의 두 번째 슈팅은 주제 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몇 분 뒤 브루스터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면서 좋은 기회가 다시 한번 나왔는데, 이번에는 토티 고메스가 발을 쭉 뻗으며 공만 걷어내는 태클을 선보이며 셰필드의 좋은 기회를 훌륭하게 저지했다. 셰필드는 볼을 빼앗으면 곧바로 전방으로 볼을 보내는 식으로 선 굵은 역습으로 몇 차례 울버햄튼을 위협했다.
그러다 전반 중반, 아이트누리가 중앙으로 진입하며 올린 크로스를 사라비아가 절묘하게 머리를 갖다 대며 방향을 바꿨고, 이게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득점이 됐다. 30분 만에 터진 사라비아의 감각적인 득점이었다. 사라비아의 득점에 힘입은 울버햄튼은 전반전을 기분 좋게 한 골 차 리드로 마쳤다.
하프타임 | 울버햄튼 1-0 셰필드
셰필드의 제임스 맥아티가 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후반전을 시작했다. 맥아티의 반박자 빠른 슈팅은 주제 사 골키퍼가 반응하기에 어려웠으나, 다소 부정확했다.
울버햄튼은 후반전에도 우측면 공격이 유효했는데, 넬송 세메두가 고메스의 쇄도를 읽고 전방으로 길게 패스했고, 고메스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는 사라비아에게 적절하게 내줬다. 사라비아는 박스 근처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는데, 덜 감기면서 골이 되진 못했다.
셰필드는 롱 스로인, 롱 볼 등을 활용하며 박스 안쪽으로 가능한 많은 볼을 투입했는데, 브루스터가 울버햄튼의 수비진 사이에서 고전하면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사라비아의 득점을 잘 지켜낸 울버햄튼이 한 골 차 승리를 기록하며 셰필드전 신승을 거뒀다.
풀타임 | 울버햄튼 1-0 셰필드
울버햄튼 | 사, 세메두, 킬먼, 도슨, 토티, 아이트누리 (도일 77’), 르미나, 고메스, 네투, 황희찬 (벨레가르드 86’), 사라비아 (도허티 90’)
출전하지 않은 교체 선수 | 벤틀리, H. 부에노, S. 부에노, 트라오레, 치레와, 프레이저
셰필드 | 그르비치, 라루치 (오스본 72’), 로빈슨, 트러스티, 아흐메드호지치, 보글, 하머르, 소자 (맥버니 82’), 노우드 (데이비스 82’), 브루스터 (오솔라 82’), 매카티
출전하지 않은 교체 선수 | 포더링엄, 사스나우스카스, 커티스, 아블라스터, 브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