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0 라요 바예카노 1 (팔라존 13)
울브스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스페인의 라요 바예카노에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며 프리시즌의 막을 내렸습니다.
에미레이트 원정을 일주일 앞둔 울브스는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전반전 이시 팔라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황희찬과 파블로 사라비아의 공격이 거의 득점할 뻔 했으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막판에는 이 날 주장으로 뛴 황희찬이 백포스트에 수비수가 없는 상황에서 골키퍼를 향해 정면으로 헤딩슛을 날렸습니다.
프리시즌 때부터 화제가 됐던 호드리구 고메스는 초반에 황희찬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지만, 다니 다니 카르데나스가 선방으로 막았습니다. 곧이어 고메스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다시 골문으로 돌진했지만 패스되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인내심을 갖고 빌드업을 이어가던 중, 팔라존은 울브스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에 빈 공간을 발견하고 25야드 지점에서 호세 사의 손을 맞고 깨끗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습니다.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두 골을 넣은 사라비아는 곧바로 굴절된 슈팅을 날렸고, 스페인은 코너킥 상황에서 토티가 두 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카데르나스 골키퍼를 넘지 못하며 아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하프타임 | 울브스 0-1 라요 바예카노
후반전에서 초반의 에너지가 사라지고 울브스가 일련의 세트피스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라얀 아이트누리의 슛이 카르데나스 품에 안겼고, 울브스는 공격의 강도를 높이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후반전에는 게리 오닐 감독의 선수단 대부분이 교체되어 출전 시간이 많았지만, 이미 리듬이 빠진 경기는 교체 선수들의 투입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전반전의 가장 큰 가능성은 4분을 남기고 이때 치퀴뇨가 황희와 호드리구 고메스의 크로스를 모두 올릴 때였으나, 황희찬은 백포스트에서 수비수가 없는 상황에서 골키퍼에게 정면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풀타임 | 울브스 0-1 라요 바예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