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2 (벨가르드12, 쿠냐 90+7) 애스턴 빌라 0
울브스가 2025년 첫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에서 탈출했습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브스는 2일(현지시간) 몰리뉴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와 마테우스 쿠냐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습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양 팀 모두 적극적으로 맞섰고, 경기 시작 10분 만에 파울이 여섯 차례나 나올 정도로 거친 몸싸움이 이어졌습다. 몰리뉴의 홈 팬들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열띤 응원을 펼쳤고, 그 분위기가 그라운드에서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울브스는 전반 12분 완벽한 팀플레이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마테우스 쿠냐가 왼쪽에서 공을 잡아 중앙으로 패스했고, 이를 곤살루 게드스가 다시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연결했습니다. 사라비아는 한 박자 빠르게 쇄도하던 벨가르드를 발견했고, 벨가르드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앞에 두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기세를 탄 울브스는 높은 위치에서의 강한 압박으로 빌라를 지속적으로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쿠냐는 전반 막판 마르티네즈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부바카르 카마라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사라비아의 롱패스를 잡아 슈팅한 공이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이어 게드스가 흘러나온 공을 슈팅했지만 마무리에 실패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게드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습니다. 쿠냐의 스루패스를 받아 빌라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르티네즈가 몸을 날려 공을 코너킥으로 걷어냈습니다. 울브스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전반을 1-0 리드한 채 마쳤습다.
하프타임 | 울브스 1-0 애스턴 빌라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빌라는 빠른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렸습니다. 후반 초반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울브스는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울브스는 빌라의 공세를 단단한 수비로 버텨냈고, 이후 역습 기회를 노렸습니다. 벨가르드가 공격 지역에 있던 사라비아에게 긴 패스를 연결했지만, 사라비아의 크로스가 쿠냐에게 닿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경기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울브스는 다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토미 도일, 호드리구 고메스, 황희찬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이 경기에서 울브스는 수비에 집중해야 했습니다. 후반 막판 주제 사가 두 차례나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빌라의 득점 기회를 차단했습니다. 추가시간 7분이 주어진 가운데 몰리뉴의 팬들은 더욱 큰 목소리로 팀을 응원했고, 선수들은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를 펼쳤습다.
마침내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추가시간, 쿠냐가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을 시도한 뒤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공은 그대로 먼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울브스의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울버햄튼은 지역 라이벌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풀타임 | 울브스 2-0 애스턴 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