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1 (주앙 고메스 18) 풀럼 2 (세세뇽 1, 무니스 47)
울브스는 화요일 밤 몰리뉴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풀럼에 아쉽게 패배하며 강등권 밖으로 격차를 벌릴 기회를 놓쳤습니다.
울브스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라이언 세세뇽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출발을 했지만, 주앙 고메스가 전반 18분 동점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실점했습니다. 호드리구 무니스가 후반 2분 만에 풀럼의 리드를 되찾았고, 울브스는 두 번째 실점 이후 끝내 만회하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울브스는 사흘 전 본머스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중요한 시점에서 홈에서 열린 풀럼과의 경기에서 그 기세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풀럼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습니다. 무니스가 울브스 진영에서 볼을 지켜낸 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에게 연결했고, 페레이라는 곧바로 세세뇽에게 절묘한 패스를 보냈습니다. 골키퍼 주제 사와 1대1 상황을 맞이한 세세뇽은 침착하게 낮은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15분이 지나면서 울브스는 점차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했습니다. 슈팅 수에서 5대 1로 앞서며 동점골을 노렸습니다. 1분 뒤에는 결정적인 기회도 만들었습니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이사 디오프를 따돌린 뒤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백포스트에 있던 주앙 고메스가 이를 맞췄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고메스에게는 곧바로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고, 이번에는 골로 연결했습니다. 라얀 아이트누리가 특유의 화려한 발재간으로 벨가르드를 측면에서 풀어줬고, 벨가르드가 강하게 낮게 깔아 보낸 크로스가 골문 앞 고메스에게 향했습니다. 고메스는 침착하게 공을 잡아둔 뒤 강력한 발리슛으로 크로스바 아래를 통과하는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전반 종료 전까지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울브스는 지속적으로 베른트 레노를 시험했고, 전반 막판에는 마테우스 쿠냐가 티모시 카스타뉴를 두 번의 동작으로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레노가 이를 코너킥으로 막아냈습니다.
하프타임 | 울브스 1-1 풀럼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풀럼이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후반 2분, 트라오레가 절묘한 스루패스를 무니스에게 연결했고, 무니스는 골키퍼 주제 사가 달려 나오는 것을 보고 재빠르게 공을 띄우며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울브스는 다시 한번 뒤처지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울브스는 실점 이후 반격에 나섰고, 동점골을 위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울브스는 후반 15분 무렵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습니다. 먼저 고메스가 트라오레와의 몸싸움에서 이겨내며 공을 따낸 뒤 쿠냐에게 연결했습니다. 쿠냐는 수비 두 명에게 둘러싸인 상태에서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넘어갔습니다.
추가 시간에는 아이트누리가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맷 도허티가 페널티 지역으로 감각적인 패스를 보냈고, 이를 받은 아이트누리는 슈팅 공간을 만들어냈지만, 카스타뉴의 몸을 던진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결국 울브스는 후반전 동안 실질적인 위협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가 종료되면서 승점 3점은 풀럼이 가져갔습니다.
풀타임 | 울브스 1-2 풀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