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화요일 풀럼과의 패배가 토요일 경기에서 비롯된 피로의 영향이 컸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기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부족한 점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물론 오늘 경기는 정말 답답했습니다. 사흘 만에 다시 경기를 치렀는데, 전반전을 너무 쉽게 실점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경기 수준에 맞는 집중력과 초점이 부족했습니다. 이후에는 반응을 보였고, 0-1로 뒤진 상황에서도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고, 동점골도 넣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을 같은 방식으로 시작하면 경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후반전에는 팀이 지쳐 보였어요. 움직임도, 압박도 평소 우리가 하던 방식과 달랐습니다. 반면, 상대 팀은 교체 선수들이 투입되면서 더 많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겐 그런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팀으로서 발전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는 한 명의 선수만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수 없습니다. 득점 기회를 만들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수비에서도 실수를 줄여야 하는데, 오늘 저지른 실수들은 다시 반복해선 안 됩니다. 그래서 내일부터 이 실수들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우리는 돌아보고 반성해야 합니다. 우리의 실수를 되짚어봐야 합니다. 상대 팀이 아니라,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사흘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올바른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상대 팀은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수준이 높았고, 이 부분에서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반면, 우리는 현재 부상자가 많아 어려운 상황입니다."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현재 우리가 가진 유일한 스트라이커는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입니다. 그는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 됐고,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가 다시 다치게 될까 걱정됩니다. 만약 부상이 재발한다면, 우리에게는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오늘 경기는 토요일 경기의 연장선이었습니다. 사흘 만에 두 경기를 치르면서 완전히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