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리포트 | 본머스 1-1 울브스 (승부차기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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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 1 (이바니우송 30) 울브스 1 (쿠냐 60)

울브스가 AFC 본머스와의 에미레이트 FA컵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120분 동안 마테우스 쿠냐의 최고와 최악의 모습을 모두 보여준 경기였으며, 본머스가 8강에 진출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프리미어리그 패배를 설욕하려던 본머스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나섰습니다. 하지만 울브스도 차츰 안정을 찾았고, 파블로 사라비아의 슈팅이 굴절돼 골문을 빗나간 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쿠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장리크네르 벨가르드를 정확히 찾아냈고, 벨레가르드는 깔끔하게 슈팅했지만, 본머스에서 풀타임 데뷔전을 치른 나세르 지가의 몸을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후 라이앙 아이트누리가 케파 아리사발라가에게 막히고, 산티아고 부에노가 사라비아의 크로스를 잘라냈지만 골문을 외면한 직후 울브스가 실점했습니다. 안트완 세메뇨가 공을 공중에서 잡아내는 과정에서 토티와 샘 존스톤이 모두 순간적으로 반응이 늦었고, 존스톤이 첫 번째 슈팅을 막아냈지만, 튀어나온 공을 에바닐손이 마무리하며 본머스가 앞서 나갔습니다.

전반 35분, 본머스는 추가골을 넣었다고 생각했으나 VAR 판독 결과 골이 취소되었습니다.

하프타임 | 본머스 1-0 울브스

후반전이 시작되자 본머스는 두 번째 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동점골을 만든 쪽은 울브스였습니다. 후반 중반, 쿠냐가 부에노의 패스를 받아 골대에서 약 25야드 거리에서 공을 잡았을 때는 뚜렷한 기회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아리사발라가 골키퍼를 넘어 상단 코너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 본머스는 극적인 결승골을 노렸지만 세메뇨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습니다.

풀타임 | 본머스 1-1 울브스

연장전에서는 본머스가 점유율을 주도했지만, 울브스 선수들은 몸을 던지며 버텼습니다. 타번니어와 세메뇨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고, 타일러 아담스의 강력한 슈팅도 골대를 살짝 스쳐 지나갔습니다.

연장 후반 15분은 본머스가 완전히 주도하는 흐름이었고, 울브스 골키퍼 존스톤이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습니다. 그는 먼저 근거리 슈팅을 막아냈고, 이어 토티가 골라인에서 공을 걷어냈습니다. 112분에는 루이스 시니스테라의 헤더를 한 손으로 막아내며 팀을 구했습니다.

경기 종료 2분 전, 존스톤이 루이스 쿡의 헤더까지 막아내며 또 한 번 울브스를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이자 가장 극적인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경기 막판, 쿠냐와 밀로쉬 케르케즈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두 선수 모두 120분을 소화하며 지쳐 있었지만, 쿠냐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상대를 밀치며 머리로 들이받았습니다. 심판은 즉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울브스는 추가시간 4분 동안 10명으로 버텨 승부차기에 돌입했지만, 결국 승리는 본머스의 몫이었습니다.

풀타임 연장 | 본머스 1-1 울브스

승부차기에서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안드레 루이스, 라얀 아이트누리, 토티 고메스가 모두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존스톤이 우이옌의 슈팅을 막아내며 맷 도허티에게 승리를 결정지을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도허티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고, 이어 부바카르 트라오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며 흐름이 다시 본머스로 넘어갔습니다.

시니스테라가 마지막 슈팅을 성공시키며 본머스가 FA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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