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은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터뜨린 결승골이 자신이 넣은 골 중 “아마도 가장 못생긴” 골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에겐 중요하지 않았다. 골문으로 공이 들어간 순간, 그는 기쁜 마음으로 원정 팬들과 함께 환호했다.
입스위치전 대역전극에 대해
“팬들과 함께 세리머니하면서 좋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놀라운 역전이었고, 바로 그런 순간을 위해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거죠. 전반과 후반이 완전히 다른 팀처럼 느껴졌는데, 그렇게 반등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입스위치는 전반에 정말 잘했어요. 특히 수비진이 강했고, 크로스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체력적으로 상대하기 정말 까다로운 팀이에요. 전반이 끝나고 감독님이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감독님은 몇 가지 전술 변화를 주셨고, 덕분에 우리가 공을 더 많이 소유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몇 번의 기회를 만들어냈고, 서서히 경기 흐름을 가져왔어요. 파블로 사라비아의 골이 정말 중요했고, 우리가 한 골을 더 넣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주말 우승자의 경기장 전경 😍 pic.twitter.com/20SiuZDAyQ
— 울브스 (@Wolves) 2025년 4월 7일
결승골 장면에 대해
“그동안 골도 많이 넣었고, 중요한 골도 넣었지만, 이번 골은 확실히 중요했어요. 솔직히 예쁜 골은 아니었죠. 아마도 제가 넣은 골 중 가장 못생긴 골일 거예요. 하지만 상관없어요. 골문 안으로 들어갔고, 오프사이드도 아니었으니까요. 그게 중요하죠.”
“세리머니할 때 손이 좀 걱정됐지만, 솔직히 말하면 신경 안 썼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조심하라고 하시겠지만, 그 순간엔 모두가 열광했죠. 정말 짜릿하고 좋은 기분이었어요. 팬들과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세리머니하는 건 언제나 좋습니다.”
컨디션 회복에 대해
“비결 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늘 열심히 하려고 했어요. 지난 몇 달 동안 힘들었고, 부상도 있었고, 손도 골절됐고, 골도 못 넣는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어요. 스트라이커라면 늘 겪는 일이죠. 폼은 오르락내리락하기 마련이고, 새 팀에 적응하면서 새로운 리그에 뛰고, 특히 이번 시즌처럼 강등권 싸움을 하는 상황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매일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뭔가를 바꾸진 않았어요. 그냥 제 자신으로, 늘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지냈고, 이제 다시 돌아왔습니다.”
강등권 탈출에 대해
“아직 매 경기 집중해야 합니다. 입스위치가 얼마나 강한 팀인지도 직접 봤고, 이 리그는 정말 냉정해요. 언제든지 다른 팀들도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죠.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다른 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지금은 격차가 크긴 하지만, 아직 어려운 경기들이 남아 있어요. 그래도 어떤 상대도 두렵지 않습니다. 매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딸 수 있다고 믿고 있고, 그걸 해내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