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이라 | '진정한 정신이 살아 있는 경기였습니다'

페리에라 감독은 일요일 오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최근 몇 주 동안의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다고 평가했지만, 교체 투입된 파블로 사라비아의 한순간의 퀄리티가 팀에 1-0 승리를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울버햄튼은 포르투갈 출신의 페레이라 감독이 심어준 정신력으로 경기를 치렀고, 경기 종료 후에도 원정 응원단과 함께 환호를 나누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페리에라 감독은 선수들과 팬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 것을 가장 큰 만족으로 꼽았다.

승리를 거두는 순간

"우리가 하는 일에서 선수들, 팬들, 그리고 클럽 식구들의 행복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이 저의 만족입니다. 우리는 승점 3점을 위해, 승리를 위해 이곳에 왔지, 무승부를 위해 오지 않았습니다. 경기 자체를 보면 사실 오늘은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정신력이 있었습니다. 팬들의 행복과 끊임없는 응원이 있었고요. 그래서 저는 매우 기쁩니다. 결국 선수들과 팬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볼 수 있었고, 그것이 저에게는 모든 것입니다."

"우리 팀이 여기서 해내는 일을 전 세계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세계 최고의 리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기록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정체성을 만들고, 자신감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홈에서든 원정에서든 자신감 있고 정체성 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우리 선수들이 가진 정신력으로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승리를 만들어낸 방식에 대해

"솔직히 오늘 경기가 조금은 수동적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오늘 조금 공격적인 면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공격적으로 나설 때마다 상대에게 프리킥이 주어졌습니다. 오늘은 해온 경기들 중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진정한 정신이 담긴 경기였습니다. 경기장 안팎에서 모든 선수들이 팀을 위해 헌신했고,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도 팀을 끌어올리기 위해 뛰어주었습니다. 경기력에서 최고의 날이 아닐 때에는, 마음과 영혼, 그리고 정신력으로 뛰어야 합니다. 오늘 그래서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우승 순간, @Pablosarabia92 🎯 pic.twitter.com/ayvWzG6EcC 제공

— 울브스 (@Wolves) 2025년 4월 20일

사라비아와 벤틀리의 활약에 대해

"사라비아는 환상적인 기술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하지만 기술보다 더 중요한 건, 그는 팀 플레이어라는 점입니다. 항상 팀을 돕기 위해, 프로 정신으로 임합니다. 5분만 뛸 기회를 받아도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교체로 들어오는 다른 선수들도 모두 같은 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벤틀리는 긴장한 모습 없이 경기에 나섰습니다. 그는 매일 열심히 훈련하며 팀을 도울 준비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항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에게도 팀을 도울 준비를 하라고 말합니다. 이 선수들도 반드시 정신력을 가지고 팀을 도와야 합니다. 오늘 정말 잘해주었고,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선수들을 신뢰합니다. 그들이 훈련에서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알고 있고, 그래서 이런 경기에 준비가 되어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놀랍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에 대해

"저는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고,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를 위한 경쟁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강등권을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희가 승점 3점을 얻어 도달할 수 있는 순위를 향해 가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게 제가 원하는 팀의 정신입니다."

"다음 상대를 상대하기 위해 에너지와 전술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긍정적인 정신력을 만들었고, 다음 경기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팀 전체의 발전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 사이의 연결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먼저 목표로 삼은 것은 좋은 선수들에게 에너지와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옆을 보면, 도와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옆을 보면, 서로가 서로를 도와줄 거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희는 축구뿐만 아니라 삶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하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고, 그런 식으로 유대감을 형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팬들과도 첫날부터 연결을 만들려고 했고, 그들이 우리를 믿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하려 했습니다."

"전술적인 아이디어와 원칙은 첫날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선수들도 우리가 좋은 플레이를 추구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공을 소유하고 플레이하는 팀이 되길 원하지만, 때로는 상대가 강하거나 저희가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수비도 잘해야 합니다. 아마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가장 많이 내줬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조직력이 많이 향상되었기 때문입니다."